이 부회장 법적 상속분 받을땐 서 회장이 주식부자 1위 가능성
주요그룹 오너 명의의 시가 합계는 연초보다 18조2497억원 증가
주식시장이 12월 30일 폐장됐다. 주식시장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역경을 맞았지만 위기가 기회로 변하는 극적인 장을 연출했다. 코스피는 1월 2일 2175.17에서 30일 2873.47로 32.1% 상승했다. 코스닥도 1월 2일 674.02에서 968.42로 43.7% 뛰어 올랐다. 코로나19로 언택트와 제약주가 크게 오르면서 상장주식 부자 순위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편집자 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갖고 있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 가치가 실질적으로 19조원을 넘어서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부자 2위에 올랐다.
서정진 회장 명의로 되어 있는 주식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700만9704주(지분 11.21%) 뿐이나 서 회장이 최대주주로 되어 있는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대거 주식을 갖고 있다.
서 회장 명의의 주식을 단순 계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조7726억원으로 나타나지만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별로 감안한 시가를 합하면 총 19조185억원에 이른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 시가는 24조2714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주식 시가는 9조2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주식을 법정 상속분인 1/4.5의 비율로 받게 되면 상속 주식 가치가 5조3000억원에 이르고 총 14조5400억원에 달한다. 서정진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대한민국 1위의 부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조세일보가 12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주요그룹 오너가의 상장주식 시가를 조사한 결과, 연초인 1월 2일의 시가 합계가 66조1019억원에서 30일 84조3516억원으로 27.6%(18조2497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1월 2일 2175.17에서 12월 30일 2873.47로 32.1% 올랐고 코스닥도 연초 674.02에서 968.42로 43.7% 상승했다.
이건희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은 30일 기준으로 24조2714억원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회장의 시가는 1월 2일의 17조4083억원에 비해 39.4%(6조8631억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시가는 9조2408억원으로 연초의 7조2760억원에 비해 27.0%(1조9648억원) 증가했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5392만8540주(지분 35.70%)를 갖고 있었으나 지난 9월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에 3691만8836주(지분 24.49%)를 넘기고 자신 명의로 1700만9704주(11.21%)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서정진 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주식 2702만3850주(지분 20.02%),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 주식 286만756주(2.1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95.21%,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지분 70.23%를 소유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의 명의로 되어 있는 주식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11.21%에 불과하며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 등을 감안하면 서회장의 보유주식 시가가 19조185억원에 이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보유주식 시가는 5조75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4조8690억원, 故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4조386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조8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3조500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3조1323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 2조7259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2조4467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 2조4089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1조9819억원,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조9819억원,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조9804억원, 이해진 NAVER GIO(글로벌투자책임자) 1조7929억원 순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조2145억원,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가 1조1913억원, 구본준 LG그룹 고문 1조1653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8379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7837억원, 고(故)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가 6346억원에 이른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612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223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4350억원, 정몽진 KCC 회장 3759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442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는 주요그룹 오너가의 보유주식 시가를 올해 9월 말 현재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주식수를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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