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SDI 등 급등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가입한 펀드가 1년 4개월만에 8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5000만원을 투자한 문 대통령은 약 43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등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주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클래스의 수익률을 적용하면 문 대통령의 펀드는 4295만원의 이익을 봤다. C클래스의 경우는 4280만원이다. 원금 5000만원이 어느새 1억원에 가까워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는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기업에 주로 투자한다는 펀드로 홍보를 했다. 그러나 절대적인 비중이 국내 대기업 주식에 투자한 주식형펀드다. 특히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의 비중이 높다. 문 대통령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한 것도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30일 공개한 펀드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운용기간 중 전체 펀드 자산 중 주식 비중은 96.78%였다. 이는 직전 3개월 주식비중(83.51%)보다 10%포인트(P)이상 주식 비중을 높인 것이다.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의 포트폴리오는 삼성그룹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SDI(006400)(1만8368주·3.88%), 현대모비스(3만1998주·3.24%) 등의 순이다. 현대차(2만9570주·2.21%), 삼성전기(3만638주·1.94%)도 보유 비중이 높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의 비중은 27.62%를 차지했고 현대차그룹주는 5.45%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장중 8만13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8만1000원에 장을 마치며 ‘8만전자’시대를 열었다. 삼성SDI도 같은 날 63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62만80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기도 이날 17만9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한 후 17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도 문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하던 날 12만4500원(종가 기준)이었지만 12월 30일에는 19만2000원까지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부동산 규제 등으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로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주요 그룹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도 이런 동학개미 운동의 자금 유입과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 재계 1,2위 그룹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2차전지, 수소차 등 신산업 개척에 적극 나선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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