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1.13 08:35 | 수정 2021.01.13 08: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출이 줄어든 미국인들이 온라인 쇼핑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스틱’ 자료를 인용, 지난해 11월~12월 미국의 온라인 판매 액수가 총 1882억 달러(약 206조 8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2.2% 급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
기사 및 더 읽기 ( 코로나 대유행에 美 연말 온라인 쇼핑 매출 '역대 최고' - 조선비즈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지난해 11월 27일)와 사이버먼데이(지난해 11월 30일)가 있는 쇼핑 대목인 11월 온라인 쇼핑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추수감사절(지난해 11월 26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11월 말 주간 인터넷 쇼핑 금액은 전체 연말 대목 매출의 18%를 차지해 지난해(20%)보다 소폭 감소했다. 상당수의 소매업체가 예년보다 할인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테일러 슈레이너 어도비 디지털인사 국장은 CN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고려할 때 디지털(쇼핑)은 사람들이 연결하고 일하고 즐기고 쇼핑하는 주된 수단이 되고 있다"며 최소 올해 초까지는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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