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단체 손님 못받는데 1시간 영업연장 매출에 무슨 도움되나” - 동아일보

설 명절을 앞둔 4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을 찾은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1.2.4 © News1
오는 8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운영 시간이 연장되는 업종은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현행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영업시간이 1시간 늘어난다고 매출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울산 북구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여모씨는 “설에는 가족단위 외식이 많아야 매출이 느는 데 현행대로 5인이상 집합금지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영업시간만 연장하면 매출이 늘어 날리는 만무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주요기사
또한 “저녁 매상이 주를 이루는 식당에 밤 10시까지 손님이 밥을 먹으러 오겠냐”고 반문했다.남구 삼산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대부분 가족단위 외식이나 직장 회식이 많은 편인데 5인이상 모일 수가 없으니 코로나 19 발병 이전보다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그나마 술 손님이 매상의 전부인데 고작 1시간 영업 연장이 매출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영업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호소했다.남구 달동의 모 노래방 업주(여)도 “노래방 손님의 경우 대부분 1차로 술을 마시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후 10시 정도가 노래방 영업에 피크타임인데 그때 영업을 중단해야한다”며 “한참 흥을 즐기는 손님을 내보내야하는 데 고작 1시간 영업 연장은 손님과 다툼이 잦을 소지만 높고 노래방 업주들의 영업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푸념했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울산시의 코로나 확산이 감소 추세를 유지하는 것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는 시민들의 덕이다”며 “사회경제적 활동을 유지하면서 코로나 19확산을 안정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영업 연장기간동안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엄격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뉴스1)

창닫기
기사를 추천 하셨습니다“단체 손님 못받는데 1시간 영업연장 매출에 무슨 도움되나”베스트 추천 뉴스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단체 손님 못받는데 1시간 영업연장 매출에 무슨 도움되나” - 동아일보 )
https://ift.tt/39T8owi
매상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단체 손님 못받는데 1시간 영업연장 매출에 무슨 도움되나” - 동아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