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실내 시설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는데요.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게 실내공간도 마치 야외에 온 것 같은 분위기로 꾸민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얼핏 보면 제가 있는 곳이 공원처럼 보이지만 저는 백화점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26일 문을 연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인데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백화점에서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천장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고, 널찍한 광장에는 나무와 꽃 그리고 인공폭포까지 설치했습니다.
공원 안에 있는 듯 나무로 둘러싸인 휴식 공간 곳곳에는 쇼핑을 하던 고객들이 자리를 잡았는데요.
시간 가는 걸 느끼지 않도록 창문과 시계를 두지 않는다는 백화점 인테리어의 공식을 깨고, 영업매장을 대폭 줄여 휴식공간으로 채웠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되어버린 상황에서 전통적인 쇼핑 공간에서 벗어나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험형 매장, 만남의 장소,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변화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극복하려는 시도도 다양해지면서 이런 변화의 움직임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신규 출점 효과로 사람들이 밀집해 다중이용시설 감염 우려가 커지고, 주변 교통정체 등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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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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