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1일 시행하기로 한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1주일 연기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평균 465명에 이른다. 이는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의 3단계인 일평균 500명에 근접하는 수치다.
특히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음식점, 수도권 영어학원 6곳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불어났다. 기존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 등을 포함하면 국내에서 첫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4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지자체는 최근 감염 상황이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의 3단계 기준을 위협하는 중대한 상황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실제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26일 1주일간 일평균 158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11명이 더 늘어났다. 특히 영어학원에서 지난 28일 기준 15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다만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인원 제한 없음)과 제주(6명까지)를 제외하고 첫 2주간은 8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그 이후로는 상황에 따라 단계적 실행 방안(1단계일 경우 무제한)이 적용된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도 '긴급 특별방역대책 회의'를 열어 최근 코로나19 증가세를 감안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적용을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전날 확진자가 375명 발생했고 이는 개편된 거리 두기 체계에서도 3단계에 준한다"며 "중대본에서도 수도권은 3단계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부터 '새 거리 두기' 체계에 따라 밤 12시까지 문을 열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던 상당수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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