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재취임 후 첫 시정질문이 진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상황이라 오 시장의 공약 사업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평생교육 플랫폼 '서울 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9일) 서울시의회에서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시정질문에서는 서울시의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 런'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서울 런은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저소득층 학생으로 시작해 청소년과 일반시민까지 온라인 교육 대상을 확대하는 사업입니다.
관련 예산은 모두 272억 3천만 원.
이에 대해 해당 사업이 오히려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교육 기관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현장음 】채유미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노원5)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교육은 교육감과 교육청에게, 교원들에게 맡기세요."
또 EBS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공공 교육 플랫폼이 이미 제공되고 있고,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현장음 】전병주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광진1)
"사교육을 부추길 우려가 크고 정책의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3개년에 걸친 사업을 이미 1년 남은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것은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현장음 】오세훈 서울시장
"교육 격차를 해소시켜야 할 책임이 단체장에게도 있고요. 이 사업을 통해서 사교육비를 고소득층만큼 쓰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도 똑같은 접하고 싶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는 그런 이유에서…."
서울시 인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도로교통법과 주택법 위반으로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 등이 거론됐습니다.
또 지난 2012년 청탁 문제로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강철원 민생특보도 언급됐습니다.
오 시장은 "송구스럽다"며 "지켜봐달라"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서울시 교통정책과 주거정책 등 민생현안에 대한 각종 질의도 나왔습니다.
이번 제301회 정례회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은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이후 서울시의회는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등 안건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TBS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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