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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력시장 2019년 수준 회복...산업용 수요 증가에 시장도 불 붙어 - 전자신문

거래량 2594억7000만㎾h, 작년比 2.8%↑
거래금액도 2.2% 오른 22조5457억원
경기 회복·수출 증가로 산업 수요 확대
반도체·車·화학·기계 등 우상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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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 상반기 전력거래량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난해 상반기 전력거래량을 웃돌았다. 특히 최근 생산이 늘어난 산업용 전력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력거래량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 활성화로 인해 전력거래량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력시장 전력거래량은 2594억7000만㎾h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23억8000만㎾h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산업용 전력거래량이 상승하면서 전력거래량도 활발해졌다. 산업용 전력거래량은 지난 6월 작년 동기 대비 6.2%, 지난 5월 작년 동기 대비 6.7%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 98로 지난해 동기 51 대비 47 증가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 기대도 확연히 상승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4월 이후 산업용 전력거래량이 완연한 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상반기 전력거래량이 2019년 수준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했다. 국내 경기와 함께 수출이 특히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수출이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는 4개월 연속 수출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4개월 연속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연 수출액 1위를 기록했던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송전단에서 전력시장에 등록한 발전기를 대상으로 거래량을 집계한다. 한국전력 전력구매계약(PPA) 등 전력시장에 등록하지 않은 발전기는 집계에서 제외하지만 국내 전력시장 전체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전력시장에는 450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시장은 한전 PPA 물량은 제외되지만 전력 시장의 추세는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전력거래금액도 22조5457억원으로 작년 동기 22조612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전력거래량이 상승한 것과 더불어 계통한계가격(SMP)도 올라가면서 정산금액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지난달 통합 SMP는 ㎾h당 83.11원으로 작년 동월 70.92원 대비 17.2%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전력거래량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전력소비량이 많았던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기계장비 등 전력 다소비 업종에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연간 전력수요를 52만3916GWh로 지난해 50만9270GWh와 비교해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간 전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기업이 자가설비를 활용하면서 2019년과 비교해 연간 전력판매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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