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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보다 체험…경기 남부 최대 백화점이 온다 - 매일경제

오는 20일 개점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경.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사진설명오는 20일 개점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경.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모든 고객들이 완벽한 여가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0일 정식 개장하는 경기 최대 면적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기존 백화점의 공식을 깨고 복합 문화공간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2일 미리 가본 동탄점에서는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었다.

연면적 24만 5986㎡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인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2014년 수원점 이후 7년 만에 출점하는 35번째 신규 백화점이다. 신도시에 문을 여는 첫 백화점으로, 향후 지역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동탄점이 위치한 화성시 동탄신도시는 경기 남부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상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동탄점은 타 지역에 비해 영유아 구성비가 높은 것을 고려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유명 어린이 TV 방송인 '세서미스트리트'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리미엄 키즈 클럽도 문을 연다.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는 플레이타임그룹의 새로운 브랜드로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즐길 수 있는 도전형 실내 놀이터다.

본관 지하 2층에 위치한 '비 슬로우(Be Slow)'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쇼핑은 물론 문화 예술을 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약 2700㎡의 문화센터 '라이프스타일 랩(Lifestyle LAB)'을 선보인다.

30·40대 여성이 선호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유치했다. '생로랑' '몽클레르' 등의 매장이 입점하며 하이엔드 의류 브랜드 '톰포드'와 '돌체앤가바나'는 경기권 최초로 매장을 연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 2호점인 '더콘란샵 동탄'도 1층에 입점한다.

점포 전체를 미술관처럼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세계적 거장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In The Studio, December 2017'을 전시한다. 허산의 '공든탑Ⅱ', 파비앙 메렐의 'Pentateuque' 등 다양한 미술 조형물은 이미 설치가 완료돼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간 구성도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동탄점은 영업 공간 절반 이상을 식음료(F&B), 리빙, 체험, 경험 콘텐츠로 채우고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기존 공식을 깨고 채광이 가득한 백화점을 구현했다. 지상 2층에 8264㎡(약 2500평) 규모의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 '디에비뉴(D.Avenue)'와 3306㎡(약 1000평) 규모의 3층 테라스 파크 '더 테라스(The Terrace)' 등으로 동탄점만의 랜드마크를 구성했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상권에 따라 차별화된 점포 MD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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