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강한 보수 성향 지역' 현역 시장 재선 성공이냐 야당 정권 탈환이냐 - 경기신문

과천시는 역대 시장 선거 결과만 봐도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지난 2002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던 여인국 전 시장이 제3~5대 시장으로 3선 연임한 뒤 신계용 새누리당 후보가 6대 시장으로 당선되는 등 보수정당이 독주했다.

이 같은 지역 정서로 인해 내년 과천시장 선거에서 과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천 시장의 수성 여부와 국민의힘 후보의 정권 탈환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현안으로는 안양 인덕원역과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경마장 일대(과천동·주암동·막계동 일원)를 중심으로 개발이 예정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공급 촉진지구 등 3곳의 대규모 개발 계획이 추진 중이어서 과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야 인사들은 앞다퉈 차기 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천(49) 현 시장과 제갈임주(49) 과천시의회 의원, 배수문(56) 경기도의원과 김기세(58)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종천 현 시장은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유로 주민소환투표를 치러내는 등의 한바탕 홍역을 겪었다. 그는 ‘2021 민선 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A(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시의 미래를 위해 모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언제나 ‘시민이 주인’이라는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며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K-경기뉴딜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수문 경기도의원(3선)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 내 민주당 지지기반을 회복하고 확장하겠다"며 "지난 12년간의 정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과천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기 시장 출마를 확실히 했다.

또 유력한 시장 출마 후보로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김기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과천시 문화체육과장, 갈현동장, 경기도 자치행정팀장, 특화산업과장, 지역정책과장, 과천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비고시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치행정국장을 맡아 도의 중요 정책을 추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 회자되고 있는 제갈임주 과천시의원은 초등학교 보건교사에서 공부방 교사, 과천마을신문기자, 과천시민모임 공동대표 및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제7대 과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제 8대 과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에서는 신계용(57) 전 시장과 고금란(48) 현 과천시의회 의장이 조심스럽게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신 전 시장은 현재 과천·의왕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행사장 방문은 물론 사회단체, 종교단체 인사 등과 꾸준히 접촉하는 등 광폭 행보를 하며 존재감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제7대 경기도의원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당 여성국장을 역임하는 등 당정청을 두루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과천시의회 의장을 맡은 고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시정질의로 인지도를 쌓으면서 SNS를 통해 민원 해결 과정을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젊은 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후보 유세단 부위원장, 과천시의회 부의장, 경기도당 대변인, 국민의힘 전 차세대 여성위원장도 역임했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강한 보수 성향 지역' 현역 시장 재선 성공이냐 야당 정권 탈환이냐 - 경기신문 )
https://ift.tt/3BcuogN
시장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강한 보수 성향 지역' 현역 시장 재선 성공이냐 야당 정권 탈환이냐 - 경기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