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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자동차 시장 호황 당분간 이어질 것” : 산업·재계 : 경제 : 뉴스 - 한겨레

“양궁 금메달, 모두가 같이 이룬 성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시장 호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동차 판매가 매우 잘 되고 있고 미국의 경우 고점을 찍었다고 본다”며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며 사람들이 일상생활로 많이 돌아온 것 같다”고 했다.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연간 400만대 안팎으로 이중 80%가량이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팔린다. 올해 1∼6월 현대차 판매량은 203만대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1∼6월(161만대)에 견줘 26% 늘었는데, 특히 해외 판매가 34%나 급증했다. 연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지만 워낙 탄탄한 수요 덕분에 당분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달 16일 그룹 전용기를 타고 올해 들어 세 번째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수상자로 참석하고, 2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양궁협회장 자격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오른쪽)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10점을 쏜 뒤 안산과 주먹을 맞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오른쪽)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10점을 쏜 뒤 안산과 주먹을 맞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정 회장은 양궁 국가대표팀의 활약을 놓고 “선수들과 감독님들,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이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1985년부터 37년간 양궁에 기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화살의 편차 없이 좋은 화살을 골라 쓸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고정밀 슈팅 머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이 끝난 뒤 다른 체육 단체들과 함께 양궁 대표팀 포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 협약) 협상을 3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한 걸 두고는 “노사가 협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관례가 지속해 회사가 잘되는 방향으로 모든 걸 같이 의논해 합리적으로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엠제트(MZ·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목소리도 많이 반영해 성과급 관련한 부분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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