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동화약품, 경구용 소화제 시장 진출 '재시동' - 헬스코리아뉴스

동화약품 CI
동화약품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화약품이 경구용 소화제 시장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구용 소화제는 허가만 받아 놓고 출시를 미루던 상황이었는데, 최근 회사 측이 이 품목을 다시 허가받으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동화약품이 관련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27일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소화제 ‘활짝정’의 품목허가를 자진해서 취하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허가받은 성분에서 변경이 필요해 최근에 허가를 취하했다”며 “성분을 변경해 다시 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변경할 성분, 향후 출시 계획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활짝정’은 판크레아틴을 주성분으로 하며 브로멜라인, 시메티콘 등 성분이 추가된 경구제다. 소화효소 판크레아틴은 한독이 판매하는 ‘훼스탈’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크레아틴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다. 주로 돼지의 췌장에서 만들어진 것을 사람이 먹는 알약에 넣는다. 브로멜라인은 과일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으며 시메티콘은 장내 가스 제거 및 복부팽만감을 해소한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7년 ‘활짝정’을 허가받았다. ‘활명수’를 앞세워 액상 소화제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이 회사는 ‘활짝정’을 통해 경구용 소화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포석이었다.

그러나, 이로부터 4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제품은 출시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이 시장성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조율하다 상용화가 늦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동화약품은 ‘활짝정’의 성분을 변경하겠다며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특히 시판허가 후 일정 기간 생산실적이 없으면 출시 의도가 없다고 판단, 허가가 취소되는데 동화약품은 지난 4년 넘게 발매를 미룬 ‘활짝정’의 품목허가를 포기하지 않고 성분을 변경해 재허가를 노린다는 점에서 상용화 준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살아있는 한국 제약의 역사라고 할만한 동화약품 ‘활명수’의 변천사. 
살아있는 한국 제약의 역사라고 할만한 동화약품 ‘활명수’의 변천사. 

동화약품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일반의약품 소화제 시장의 강자다. 지난 1897년 설립과 함께 액상 소화제 ‘활명수’를 출시했는데,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활명수’는 현재 활명수에 탄산을 첨가한 ‘까스활명수’,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성분)를 함유한 ‘미인활명수’ 등으로 브랜드가 크게 확장됐으며,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의약품임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활명수’ 제품군의 지난해 매출은 무려 683억 원에 달한다. 액상 소화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꾸준한 상향 곡선(2017년 560억 원, 2018년 578억 원, 2019년 610억 원)을 그리고 있다.

동화약품은 이미 액상 소화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만큼 경구용 소화제를 출시하면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의도가 없다면 생산실적 미발생에 따른 식약처의 허가 취소를 그대로 수용하면 되는데, 동화약품은 ‘활짝정’의 허가를 자진 취하한 뒤 성분을 변경해 재허가를 노리고 있다”며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동화약품, 경구용 소화제 시장 진출 '재시동' - 헬스코리아뉴스 )
https://ift.tt/3zEafyQ
시장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동화약품, 경구용 소화제 시장 진출 '재시동' - 헬스코리아뉴스"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