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24일 오전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어쩔 수 없이 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린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도시락 전문점에서 직원들이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역 인근 회사에 다니는 김모(28)씨는 “정부에선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라곤 하지만, 직장인은 출근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며 “인구밀도가 높은 지하철에선 마스크를 쓰지만, 여전히 대화하는 사람이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신모(30)씨는 “코로나 19에 걸리는 것도 무섭지만 사내 ‘첫 확진자’가 돼 눈총을 받는 게 더 두렵다”며 “안심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강제하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청와대·법원, 일부 재택근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하루 전인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나오고 있다. 뉴스1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김모(28)씨는 “오늘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10일 중 3일은 재택근무, 7일은 출퇴근을 한다”며 “집에서 일해도 업무에 전혀 지장이 없다. 재택근무를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기업일수록 재택근무 권장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사람 간 거리두기’라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는 때”라며 “어쩔 수 없이 일터에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환기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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