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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자는 96만7000명이었다. 9~10월 2개월 연속된 '100만명대 실업자'는 모면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만1000명 증가한 수치다.
비경제 활동인구는 43만1000명이 증가한 1667만5000명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일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새 21만8000명 증가한 235만3000명으로 11월 기준 역대 최다였다.
그나마 이같은 통계에는 코로나19 3차 유행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달 고용동향 조사는 15~21일 이뤄졌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지난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로 각각 격상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고용 충격이 나타나기 전 조사가 마무리된 셈이다.
'공공· 노인일자리만 증가' 양과 질 모두 악화 "민간일자리 살려야"![]() |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11월 고용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통계청은 전년동월대비 11월 취업자는 27만 3000명 감소한 2724만 1000명이라고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3만 1000명 증가한 1667만 5000명이라고 밝혔다. 취업자 감소세는 9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 10월에 비해선 다소 나아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
연령별로도 65세 이상 고용률은 36%로 1%포인트 오른 사이 15~64세 고용률은 1.1%포인트 떨어진 66.3%로 집계됐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을 올려 "11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용영향이 12월, 내년 1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3차 확산에 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경제피해 최소화와 극복, 경기와 고용의 빠른 회복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민간일자리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60대 이상 일자리는 늘었는데 나머지 일자리는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이 나빠졌다"며 "감소폭이 큰 20~30대 여성 인력에 대한 대책과 제조업에 대한 이·전직 지원대책, 단기성 일자리의 경력연계 대책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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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1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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