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2.10 11:49
젓갈 100여세트 구입…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았다. 소래포구 시장은 2017년 3월 화재로 소실됐다가, 3년 9개월만인 지난해 12월 현대적 시설로 재개장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소래포구 시장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시장을 둘러보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젓갈, 건어물 꽃게 등을 직접 구입하면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2017년 화재 당시 만났던 상인과도 다시 만나 안부를 주고받았다.
소래포구 시장 상인들은 화재 후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지방특별교부세와 지방정부 재원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해 현대식 시설을 마련했다. 그 전까지는 40년간 '무허가'였으나,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설이나 추석 연휴를 맞아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곤 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는 대선 당선 전 홍은동 자택에 살 때 자주 찾았던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을 찾아 사과와 밤, 민어, 쇠고기, 시금치 등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을 앞두고는 전통시장 방문에 현대식 시설을 마련한 소래포구 상인들을 격려하는 의미를 더한 셈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젓갈 100여세트 등을 구입했고, 인천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만석촌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주민, 해인교회 성도 등은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2008년 성금 87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13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기사 및 더 읽기 ( 文대통령 내외, 설 앞두고 소래포구 시장 방문…화재 후 3년만에 재개장 - 조선비즈 )김 여사는 관저에서 사용하던 용기를 직접 가지고 와 꽃게 등 어시장 물건을 구매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캠페인인 '용기 내 캠페인'에 동참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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