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CJ제일제당,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진출 기대" - 조선비즈

입력 2021.02.16 08:28

NH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PHA(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통한 동력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HA) 생산 체계를 구축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놨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기존 바이오 산업을 통해 차별적인 균주 개발 및 발효 공정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식품 회사로서 생산한 PHA를 자사 제품에 적용하거나 다른 식품 업체들에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PHA는 2022년 이후 본격 생산하며 선주문 물량 5000톤을 이미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와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에 따라 배달과 포장이 급증하며 플라스틱 처리 문제가 부각돼왔다. 이로 인해 환경 친화적 관점에서 생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5%에 불과하나 매년 빠르게 확대 중"이라며 "특히 유럽연합(EU)이 올해 1월 1일부로 플라스틱세(Plastic Tax)를 도입했고 중국도 일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난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하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의 도입은 필수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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