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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키운 틈새시장...전세계 '여행보험업' 45조원 추산 - 조선비즈

입력 2021.03.08 11:27 | 수정 2021.03.08 11: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행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코로나 여행보험’이라는 틈새시장이 각광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스크를 쓰고 셀카를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 /트위터 캡처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에 걸릴 것에 대비한 의무 건강보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서북 해안의 네덜란드령 섬 아루바에서 태국, 요르단 등 십여개 나라가 방문객에게 이를 보장할 여행 보험을 요구하고 있거나 이를 검토중이다.

여행 보험 컨설턴트 로빈 잉글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관련 여행 보상과 보험을 모두 합친 시장 규모는 연간 300억 달러~400억 달러(약 45조2500억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보험사는 관련 상품이 지난해 연말까지 자사 여행보험 상품 판매량의 80%를 차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보험 혜택은 일반적으로 최대 10만 달러까지 치료금을 보상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비용 및 대피 비용, 현지 매장 또는 화장 같은 서비스를 포함할 수 있다.

미국의 여행보험 전문업체 세븐코너스는 지난해 코로나19를 포함해 '어떤 이유로도 취소'할 수 있는 고가의 상품 매출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븐코너스는 앞서 지난해 6월 코로나바이러스 비용 부담 옵션이 들어있는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지난해 말까지 여행 의료 보험 상품의 80%가 이 코로나19 보장이 들어간 상품이었다.

한편 코로나19 보장 보험 의무 가입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비용 증가에 대한 여행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백신 보급이 늘어나면 일부 국가들은 해당 규정을 폐기하거나 완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완전히없어지게 될 때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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