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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中 CATL 1위…"중국 반격 거세져" - 조선비즈

입력 2021.03.02 10:52 | 수정 2021.03.02 11:21

CATL 압도적 1위…LG에너지솔루션 2위
"中 배터리 시장이 1년새 3배 성장한 영향"

올해 1월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해 들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공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3.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하면서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델3. /조선DB
자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도 대폭 상승했다. CATL은 31.2%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CATL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3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했다. 이어 중국 BYD는 8.9%, CALB는 4.1%의 점유율로 각각 4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도 국내 배터리 3사는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약 3분의 1(27.2%)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1월 23.9%에서 올해 1월 18.5%로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8.6% 증가한 0.7GWh로 점유율 4.8%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사용량은 68.5% 증가한 0.5GWh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7위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3.9%였다.

SNE리서치는 "지난해까지 이어지던 한국계 업체들의 약진이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약간 주춤하는 양상"이라며 "중국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CATL과 BYD를 필두로 중국 기업들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이 유럽 등 비중국 지역에서도 거래선 확대에 대거 나서면서 국내 3사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서 기반 경쟁력을 확충하고 시장 전략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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