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3조3000억 예상…구독형 서비스 급성장" - 조선비즈

입력 2021.04.25 10:16

올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발간한 OTT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규모는 29억5770만 달러(3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25억6520만 달러(2조8671억원)보다 15%가량 성장한 것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607억3천400만 달러·67조8702억원), 중국(431억7900만 달러·48조2525억원), 일본(88억900만 달러·9조8440억원), 독일(50억4100만 달러·5조6333억원), 인도(38억2520만 달러·4조2746억원) 등 시장이 우리나라보다 컸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종류별로는 유튜브처럼 무료지만 광고를 봐야 하는 AVOD의 시장 규모가 2억340만달러(2조2350억원)으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를 일컫는 SVOD는 6억3550만 달러(7089억원), 편당 결제하는 TVOD는 2억7480만 달러(3070억원) 등이었다.

성장률 면에서는 SVOD 시장 규모가 지난해(6065억원)보다 17% 증가, AVOD를 앞질렀다.

2017년 기준으로 2025년까지 국내 SVOD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5.7%로, AVOD(13.5%)보다 빠른 성장이 예측됐다.

실제 구독형 서비스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스트리밍 수익(구독료)은 3988억원으로, 2019년(1756억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기준 사용자 수도 현재는 AVOD가 2510만명으로 가장 많지만, 향후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856만명의 SVOD는 앞으로 연 4.8%씩 사용자를 늘려가며 보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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