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전이 독점해온 전력판매시장을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에 한해 일부 개방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관련 제도개선이 전력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5월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업 PPA 활성화를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선’을 주제로 올해 네 번째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김성환 국회의원실과 한전이 함께하는 이번 포럼은 PPA법 시행에 따른 전력시장 변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전을 제외한 전기판매사업자는 소비자와 직접거래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김성환 의원이 발의한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기판매사업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시장이 열리게 됐다. 사실상 한전이 독점하던 전력시장이 일부 개방된 것이다.
PPA법으로 불리는 이번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안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직거래 시 요금과 공급조건 등을 개별적으로 협의해 계약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포럼에서는 김승완 충남대 교수가 ‘기업 PPA 활성화를 위한 세부 제도설계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 패널토론에는 강경택 산업부 전력시장과장, 정창진 한전 요금기획처장, 박재덕 SK E&S Renewables 그룹장, 김성수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전기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전기협회 대외협력처(02-2223-39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ea.kr)를 참고하면 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기업 PPA 활성화를 위해선 기존 전력시장에서 소극적으로 다뤘던 전력망이용요금과 계통운영과정 서비스비용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전력시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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