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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화석증서 직접 거래 시장 만든다” - 에너지데일리

일정 규모 이상 전력 이용 기업 대상 FIT전원 비화석증서 직접 구입
하반기 시범 시행 후 2022년부터 본격 거래… 기업 CO₂-free 전력 조달비용 감소 기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일본이 FIT전원 비화석증서를 기업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업(수용가)의 비화석전원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이 비화석증서를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거래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은 비화석증서를 거래하는 현행 비화석가치 거래와는 별도로 FIT전원 비화석증서를 기업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재생에너지가치 거래시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비화석전원으로 발전된 전력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비화석증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소매전기사업자로부터 전기와 결합한 형태로 구입해야하며 그 과정에서 수수료 등이 발생한다.

신규 시장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FIT전원 비화석증서를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은 FIT전원 비화석증서 가격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하한선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현재 FIT전원 비화석증서 가격의 하한선은 1.3엔/kWh다. 비FIT전원 비화석증서 가격의 하한선은 설정돼 있지 않으며 2020년 11월 거래가격은 1.1∼1.2엔/kWh이었다. FIT전원 및 비FIT전원 비화석증서 가격의 상한선은 모두 4엔/kWh이다.

새롭게 신설된 시장에서 비화석가치 증서를 직접 구입하고 증서의 하한가격을 내림으로써 기업의 CO₂-free 전력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이를 통해 기업의 탈탄소화 대응이 가속화돼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제산업성은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FIT전원의 속성정보(발전설비, 발전방법 등)가 추가된 비화석증서를 확대해 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비화석증서의 속성정보 게시를 위해서는 발전사업자의 동의를 얻을 필요가 있으나 현재 속성정보 게시 동의를 얻어 활용할 수 있는 비화석증서는 극히 일부다. 이에 경제산업성은 발전사업자의 동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당초 비화석증서는 FIT전원의 속성정보가 없어 소매전기사업자로부터 이를 구매한 기업은RE100에 적용할 수 없었으며 거래가 매우 저조했다. 경제산업성이 비화석증서의 속성정보를 추적하는 사무국을 설치한 이후 FIT전원 비화석증서 거래량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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