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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취임 한달, 변화보다 '안정'..조직개편 등 주목 - tbs뉴스

【 앵커멘트 】
4·7 재보궐선거로 돌아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한 달을 맞습니다.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속도전을 통한 변화보단 안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유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1일 전용면적 58㎡가 6억2천5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최고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번 주 노원구 아파트값은 0.21% 올랐는데, 4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재보궐선거 전후로 재건축 규제가 풀릴 거란 기대감에 강남과 여의도에 이어 노원까지 가격이 꿈틀댄 겁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스피드 주택공급'을 내세웠으나 첫 부동산 정책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었습니다.

나아가 시장 교란행위부터 먼저 잡겠다며 속도 조절 의지를 밝혔습니다.

【 현장음 】 오세훈 / 서울시장
"정상적 시장기능을 훼손하는 투기적 행위가 잔존하는 부동산 상황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공약도, 준비된 정책도 제대로 추진될 수 없습니다."

전임 시장의 역점 사업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 현장음 】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시는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를 진행하되, 현재 안을 보완·발전시켜 오히려 완성도를 높이기로…."

여당이 의석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 중입니다.

특히 이번 주 오 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말하자 시의회도 빠른 결단에 감사하다며 즉시 화답했습니다.

안팎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큰 재보선 승리였지만, 취임 이후 한달 오시장의 선택은 이처럼 변화를 최소화하는 쪽에 방점을 찍어 왔습니다.

지난 10년간의 긴 공백에 대한 부담감과 잔여임기가 1년 3개월로 짧아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에는 조직개편 등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부동산 #재건축 #광화문광장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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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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