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이건희 미술관을 부산에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에 이건희미술관을 짓는다면 유족의 의견을 중시하며 장소 성, 건축, 전시 등에서 빼어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족 의견을 제대로 묻지도 않고 마치 서울에 짓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문화의 서울 집중도 극심한 현실에서 또 서울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수도권에는 삼성 리움미술관도 있고 경기도 호암미술관도 있다며 문화의 수도권 집중을 비판했습니다.
부산의 입지적 장점과 관련해서 수도권에 있으면 여러 미술관 중 하나가 되지만 부산에 오면 누구든 꼭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문화도 균형 발전이 절실히 요구되고 문화 명소를 대한민국 곳곳에 만드는 것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부산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에 이건희 미술관이 오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하다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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