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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백신접종 안부 인사 - 경북일보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내 고장 대구경북에 코로나 감염자가 오르락내리락 들쭉날쭉 이다.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여 시한폭탄으로 항상 불안하다. 대구경북은 근래 두 자릿수 이내로 집합금지단계가 완화 5인 모임 금지해제로 소상공인과 식당주점에서 매상에 숨통 트인다. 영업시간도 완화돼 수도권을 제외하고 감염자가 적은 대구 동성로와 부산서면 번화가에 인파가 몰려 오랜만에 사람 냄새 반갑다.

숨은 감염자와 추적이 불명한 확진자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출몰로 찬물 세례다. 다양한 장소를 불문하고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 산발적 감염으로 재확산에 긴장한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방역에 고삐를 당기자. 약 2년째 코로나와 알게 모르게 전쟁하자니 기진맥진 파김치다. 무덤덤했던 평범한 일상 되돌아보니 그때가 행복했고 천국이다. ‘있을 때 잘해’ 메아리로 울려 후회막심하다.

그 시절 돌아온다면 알차고 보람차게 살겠다고 두 주먹을 쥐고 영육의 안식처 성모당 성령님께 다짐한다. 가족과 목욕가기, 지인과 커피, 친구들과 한잔하러 가는 일반적인 일상 도루묵이며 다 지난 과거사 이야기다. 설날·추석 명절·제사·세배도 못 하는 불효자 생각하면 목이 메이지만 올해는 백신 맞고 방역수칙준수 잠시라도 뵙자.

요즘은 ‘백신접종이 안부인사’다. 문밖을 나서거나 폰으로 백신접종이 화두다. 나도 아내와 백신접종 의사와 면담하고 곧바로 맞고 15분 되면 울리는 시계 받고 ‘따르릉’ 소리 나도 아무 이상 없어 퇴원했다. 2~3일 지나도 맞은 부위 어깨 통증만 스쳤다. 백신 맞으니 코로나 공포 안심이다. 남은 잔여 백신도 맞으려고 줄 섰다. 아기 안은 부부가 아기 때문에 백신 맞는 장면 보니 바라던 집단면역 파란불이다.

정년퇴직으로 벽만 바라보는 ‘방콕’ 인생이지만 짬짬이 볼일은 본다. 주말 성당 미사 가고, 동네산책 돌고, 이발하러 가고, 병원 가고, 마트 가고, 은행 수시로 가는데 백신 맞으니 안심이다. 접종받았다고 마스크 벗고 방역수칙 어기면 맞은 백신 소용없다. 코로나 균은 다른 전염병이나 독감과 달리 변이 바이러스로 바꿔 전염 강하고 전파력이 엄청나기에 조심에 또 조심이다.

코로나방역수칙 생활화와 백신 접종으로 일상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큰 다행이다. 과거 숨 막혔던 시내버스 지하철 짐짝 시대는 사라지는 헐렁시대 등장이다. 좌석도 홀로, 식당 극장도 헐렁 거리두기 정착 시작이다. 코로나 가더라도 다른 전염병 방지를 위해서 다닥다닥 붙는 선거유세 촛불시위의 ‘짐짝 시대’는 영원히 퇴출하고‘ 헐렁 시대’ 등장이다.

줄 이은 사스, 메르스, 강력한 전파력 코로나, 떠나도 황사, 미세먼지와 매연가스에 마스크는 쓰자. 혼잡한 바깥 외출에는 안경도 추가다. 눈·코·입 보호막 쳐야 살아가는 대기 혼탁시대다. 비대면 세상 입만 열면 ‘백신안부 인사말’맞았냐고 맞아야 만날 수 있다. 코로나 변이 호랑이보다 무섭다. 코로나 백신 맞고 방역수칙 일상이 암울한 코로나 세상 지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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