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7만 명 쇼퍼 분석했더니...'쇼핑의 과학' - 뉴시스

[서울=뉴시스] 쇼핑의 과학 (사진= 세종서적 제공:) 2021.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쇼핑은 과학이고, 벗어날 수 없는 생활의 일부이자 즐거움이다. 인간의 삶에서 쇼핑이란 결코 없앨 수 없는 부분이다. 집 앞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서 이뤄지는 식료품 구매부터 주택이나 전용 승용차의 구매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쇼핑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쇼퍼들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쇼핑의 과학'은 그러한 쇼퍼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쇼핑 전문가의 관찰 기록서다.

저자 파코 언더힐은 30년 넘게 매해 5만에서 7만 명 사이의 쇼퍼들을 관찰하고 분석해 ‘쇼핑의 과학’을 탄생시킨 선구자이자, 스타벅스, 에스티로더,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둔 쇼핑 전문가다.

저자는 인류학에서도 관심을 두지 않은 '쇼핑학' 분야를 개척하며 쇼핑을 과학으로 끌어올렸다. 이 책은 그 과학을 체계별로 세분화했다.

이 책은 저자가 1999년 펼쳐낸 초판에 10년간 새로운 조사와 연구를 더해 집대성했다. 쇼핑의 과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왜 그것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가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소매업자와 마케터로서 쇼핑의 과학에 접근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쇼퍼의 특성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초판에서는 다루지 않은 인터넷 쇼핑과 해외 진출, 현지 시장과 쇼핑몰에 대한 연구가 더해졌다는 점이다. 신현승 옮김, 472쪽, 세종서적, 2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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