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뉴시스 - 뉴시스

백화점·마트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최대 2시간 단축
이마트, 오늘부터 예고한 30분~1시간 연장영업 취소
생필품 '반짝' 상승도 온라인 집중…마트 "1~3% 상승"
호텔·마트 식음료 매장 직격탄…예약 취소 빚어질 듯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1.04.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예고되자 백화점과 마트에서는 당장 오는 10~11일 주말부터 매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거리 두기 완화가 예고됐던 7월1일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불가능해지는 등 지침이 강화했기 때문이다.

9일 유통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체는 거리 두기 4단계에서 오후 10시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이마트는 점포마다 다르나 대부분 오후 11시까지 운영해왔다. 롯데마트는 오후 11시, 홈플러스는 자정까지 영업해왔으나 단축 영업을 해야  한다.

이마트는 당장 9일부터 진행하려던 하절기 연장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8월15일까지 영업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씩 늘려 최대 오후 11시30분까지 영업할 계획이었다. 4단계가 적용되는 12일부턴 문화센터 문도 닫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전체 138개 점포의 45.7%인 수도권 지역 63개 매장 영업시간이 2시간 단축된다.

영업 자체로는 타격이 미미하다는 반응이 많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했으나 업계에서는 3% 정도의 손해를 봤다는 반응이었다.

문제는 소비 심리 위축이다.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갖는 것이 낮에는 불가능하다. 오후 6시부터는 이마저도 2명으로 줄어든다. 6월 말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도 오는 11일 종료하면서 손님이 줄어 코로나19 초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는 마트를 찾기보다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는 추세다. 휴지, 라면 등 '집콕'에 대비하기 위해 생필품 매상이 '반짝'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으로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7~8일 라면·생수·화장지 등 생필품 매출액은 직전 주(6월30일~7월1일) 대비 1~2%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생필품 등의 사재기 현상은 벌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10~11일)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39명으로 집계됐다. 2021.07.08. bjko@newsis.com
사적 모임 제한과 영업시간 단축 영향을 직접 받는 백화점과 마트 매장 내 식음료 코너, 식당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8월 개점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 신세계 대전엑스포점 개점도 연기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경우 개점 일정을 6월에서 이미 한 번 미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오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게 맞다"면서도 "거리 두기 단계 격상 등 상황이 좋지 않으니 유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내다봤다.

면세점과 호텔 업계도 울상이다. 1일 거리 두기 완화를 기대하면서 그동안 여행을 가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보복소비' 심리를 기대해왔다. 여행과 리조트 상품 매출도 최근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예약 취소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호텔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늘(9일) 오전에 거리두 기 강화가 발표됐으니 아직 취소가 빚어지는 일은 없지만, 오후에는 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바뀐 거리 두기에 맞춰 이날부터 매장 내 방역 수칙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수 고객들의 휴게공간인 'VIP라운지' 내부에서 앉을 수 없도록 지침을 확정했다. 당초 테이블 좌석을 평시 대비 50%로 축소 운영해왔는데, 음료 등을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도록 바꿨다.

이마트는 매장 전 출입구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확인을 강화했고, 손소독제와 위생장갑도 비치했다. 모든 점포 계산대와 고객만족센터에는 '스니즈가드'로 안심가드를 설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12일부터 2주간 4단계 적용…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유보
"방역 최대 위기 처했다…물러설 곳 없단 각오로 임할 것"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법 따라 최선의 지원할 것"
"다시 한번 새로운 어려움 맞게 해드려 거듭 사과드린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 답이라는 판단하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준비 시간을 감안해 내주 월요일(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4단계에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12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이날부터 11일까지는 이같은 사적모임 제한이 공식적으론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이날부터 11일까지도 이같은 수준으로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총리는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며 기존 4단계에 더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최고수준의 거리두기 단계기 때문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향후 최선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눈앞에 두고 최대 고비에 서 있다.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하셔서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달라"고 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수도권의 국민들께 다시 한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 주실 것을 요청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새로운 어려움을 맞게 해드려 거듭 사과드린다"며 자세를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성관계후 잠든 여성 불법 촬영한 혐의
여자친구는 유포협박 및 SNS명예훼손
1심, 징역 1년·집유 2년→2심 항소기각

associate_pic5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성관계 후 잠든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연급 배우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중래·김재영·송혜영)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배우 A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200시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여자친구 B씨에게도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과 보호관찰 1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1심이 든 사정 외에 당심에서 1심 형을 변경할 새로운 사정을 찾을 수 없다"며 "1심 양형이 무거워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A씨와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성관계 후 잠든 피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개봉한 한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친구 B씨는 해당 피해자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대화방에 사진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은 "A씨는 B씨와 연인 관계에 있던 중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피해자가 잠든 사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연인이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B씨 범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associate_pic5

[서울=뉴시스] 김성진 안채원 기자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오는 12일부터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뉴시스 - 뉴시스 )
https://ift.tt/3qXlr6O
매상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뉴시스 - 뉴시스"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