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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휴가철 제주·강릉·부산 해수욕장 상인·방역당국 '긴장'
상인들 “한 철 장사해 먹고 사는데…월세가 코로나보다 더 무섭다 ”
지자체 "수도권 인파 몰리면 풍선효과 우려…방역 어찌하오리까"

associate_pic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마가 소강상태인 10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동부·서부·북부 지역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2021.07.10. woo1223@newsis.com
[전국=뉴시스] 김경목 제갈수만 양영전 기자 = “7월말 8월초 여름휴가철이 본격화되면 피서 인파가 늘어날텐데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일주일째 하루 1000명대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4차 대유행’이 지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유명 관광지 제주도, 강릉, 부산의 해수욕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각 지자체에선 코로나19 확산세를 주도하는 수도권 인파가 상대적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지방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에 따른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상인들 입장에선 해수욕장 장사가 여름 한 철 인데다, 월세가 코로나19보다 더 무섭기 때문에 피서철 성수기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방역당국의 입장은 복잡하다. 피서객들이 몰려와 모처럼 매상도 올려야 하고, 코로나19 확산도 차단하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제주도 입도객은 9일 3만3979명, 10일 3만6095명, 11일 3만7388명으로 사흘간 10만7462명이 제주를 찾았다.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 7일 직전 주말인 2~4일 10만4746명보다 오히려 3000여명이 늘었다.

지난 1일 일제히 개장한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도 크게 늘었다. 1~12일 도내 해수욕장 내장객은 14만90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215명)보다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ssociate_pic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휴가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1.07.11. woo1223@newsis.com
이런 상황에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은 착잡한 심정이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의 한 상인은 “여름 성수기가 이 지역 상권의 대목이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선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는 게 반갑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방역 상황을 고려하면 마냥 좋아할 수만도 없는 처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식당 손님이 조금 줄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여름 성수기 내내 작년보다 매출이 줄어들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장사하는 입장에서 여름 대목에 관광객이 많이 들어왔으면 싶다가도 외부인들로 인해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마음이다”고 야속한 심정을 내비쳤다.

제주도 방역당국도 외부 요인에 의한 감염 확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지만, 확산 추이에 따라 방역 조치를 즉시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현재 수도권에서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이 실시되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최대 위기 상황”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내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때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 엿새째 확진자 40명↑…“2년째 여름 장사 망칠까 노심초사”

지난 7일부터 엿새째 하루 확진자 수 40명 이상을 보이는 부산지역 해수욕장 상인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생계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닌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한 상인은 “해운대 관광 업계에선 2년째 여름 장사를 망칠까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있다”며 “숙박업소에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소식에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송정해수욕장 한 서핑샵 관계자도 “기존 예약 고객들이 회사의 방역 지침 등으로 일정을 취소하면서 현재는 일평균 1~2팀 정도 손님을 받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associate_pic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서퍼들이 20일 파도를 즐기고 있다. 19~20일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제12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열렸다. 2021.06.20. yulnetphoto@newsis.com
해운대해수욕장에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음주나 취식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시도 최근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확산하면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을 4명까지로 제한하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에서도 방역 딜레마…상인도 지자체도 ‘무거운 마음’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도 방역 딜레마에 빠졌다. 여름철 대목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인도 방역당국도 무거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과 속초에선 지난주 해수욕장이 개장했고, 고성·강릉·동해·삼척에서도 이번 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associate_pic4[속초=뉴시스] 김경목 기자 = 11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여름을 즐기고 있다. 2021.07.11. photo31@newsis.com
강원에선 이달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하며 사적 모임 제한도 풀려 상인들은 한시름을 덜었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에서부터 불어 닥친 확산세가 강원도로까지 번지자 오는 15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예정이다.

동해안 해수욕장 인근 한 상인은 “손님이 많아지면 코로나19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면서도 “매출이 떨어져 월세나 가게 운영비를 걱정해야 하는 게 코로나19보다 더 두렵다”고 하소연했다.

강원의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도 수도권발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피서객 대규모 유입이 지역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피서객 방문 자제 캠페인 등으로 관광객이 줄면 상인들 입장에선 대목 장사를 망치게 되는 것이어서 방역 행정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jgsm@newsis.com, 0jeoni@newsis.com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BJ 철구. (사진=BJ 철구 인터넷 방송 캡처)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BJ철구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아동 학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철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총 72시간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딸 연지에게 여성 BJ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일명 ‘엄마 월드컵’이라는 컨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철구는 딸 연지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봐라”라고 질문했고 최종 1인의 여성 BJ를 선정했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방송이지만 어린 아이와 함께 여성 BJ들의 노출 사진을 봤다는 점, 외모만으로 결혼할 상대를 고른다는 점 등을 꼽으며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철구의 딸 연지가 댓글에 고스란히 노출된 부분도 "우려가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인터넷개인방송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침에 따르면 보호자는 성인등급의 매체물, 성적수치심 유발 콘텐츠, 차별 또는 혐오 조장 컨텐츠에 대해 아동과 청소년이 참여·제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14년 외질혜와 혼인신고를 한 철구는 최근 파경을 맞았다. 철구가 외질혜의 불륜을 의심했고, 외질헤는 철구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했다.

두 사람의 연이은 폭로전 끝에 결국 이혼 수순을 밟게 됐고 철구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이혼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elo410@newsis.com

associate_pic4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빌딩 주차장 앞에서 찍힌 학교폭력 영상의 한 장면.(사진=독자제공)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대낮에 여러 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영상이 찍힌 장소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며 가해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 중이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한 SNS를 통해 남녀학생 6명이 남학생 1명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유포됐다.

이 영상에는 남학생 1명이 피해학생의 목을 뒤에서 조르는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또 여학생 1명이 담배를 피우며 피해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모습도 확인된다.

피해 학생은 목을 조르는 손을 풀자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이들 학생들과 함께 있던 나머지 학생들은 피해학생을 지켜보며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다.

이 영상은 맞은편 길에 주차된 차량안에서 한 남성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16초 분량의 영상은 피해학생이 넘어지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으로 찍혀 있으며 이 후 가해 학생들의 추가 폭행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영상이 찍힌 장소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으로 주변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등의 기관과 지하철역 등이 있어 인적이 드문 곳은 아니다.

현재 촬영 날짜 등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는 해당 영상에 담긴 폭행 피해자의 신고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가 있어 해당 영상 속 학생들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인 중"이라며 "인적 사항 등이 확인되는대로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몰누피라비르' 추가 예산 필요성 언급
"하반기 임상 끝나면 긴급 승인 예측"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허종식 위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냐고 묻자 "변이 대응과 투약 편의성을 고려해 치료제 확보에 추가적 예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임상이 끝나면 긴급 승인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물량 확보를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미국 MSD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2상을 끝내고 3상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외래 환자(경증~중등증)를 대상으로 하루 두 번, 타미플루처럼 5일간 복용한다.

확진자 대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용 5일째에 확진 비율이 0%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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