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1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네 분기 내내 10%대 증가율을 보이다가 올해 1분기 22.0%, 2분기 25.1%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시장 자체가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온라인쇼핑 증가의 촉매 역할을 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도 28.1%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34.4%)과 농축수산물(34.2%),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58.7%)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도 105.2%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줄었던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2분기 각각 43.4%, 61.3% 증가하며 감소세를 끝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3.0%), 음·식료품(12.7%), 가전·전자·통신기기(11.3%) 순으로 높았다.
2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3조 30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4% 늘었다.
음식서비스(64.4%), 음·식료품(37.0%), 가전·전자·통신기기(31.8%)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3.5% 증가한 15조 6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서비스(57.3%), 음·식료품(35.7%), 가전·전자·통신기기(17.6%) 등에서 많이 늘었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 9951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0.2%로 3.5%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이 줄어들면서 해외 직접판매액은 1조 2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조 194억원·-7.1%), 아세안(253억원·-9.7%)에서 많이 줄었고 상품군별로는 화장품(9856억원·-8.5%), 스포츠·레저용품(37억원·-29.4%)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 1212억원으로 22.6% 늘었다.
미국(4817억원·25.7%), EU(2622억원·24.8%)에서 늘었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275억원·30.4%) 증가율이 높았다.
김영훈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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