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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EUV의 아쉬운 쇼핑라이브, "판매할 물건도, 소통도 없었다" -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쉐보레가 8월 12일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해 볼트 EV와 볼트 EUV의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날 쇼핑라이브는 34만여 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했고, 준비된 상품들은 1분 만에 완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쇼핑 플랫폼에서 정작 팔 물건은 없었고, 라이브의 최대 강점인 소통도 없었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당연히 신차발표행사는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쉐보레는 쇼핑라이브로 볼트 EV-EUV의 출시행사를 대체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제법 괜찮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쇼핑라이브 플랫폼은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도 진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지만, 소통 방송으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보다는 일방적인 소개를 갖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차를 보고싶다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채팅창, 그러나 소통은 없었다.(캡쳐=쇼핑라이브)
▲차를 보고싶다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채팅창, 그러나 소통은 없었다.(캡쳐=쇼핑라이브)

차량 소개도 할 건 다 했지만, 채팅창에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토크쇼냐”, “차 좀 보여주세요”라는 비판과 요청도 쏟아졌다. MC들이 직접 움직이면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리에 앉아 멘트로 소개하는 것에 그치거나, 미리 준비된 차박 컨셉 영상을 틀어 보여주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차라리 쇼핑라이브가 아니라 유튜브였다면 구성이나 내용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쇼핑라이브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짜인 각본의 진행은 다소 아쉬운 진행이었다.

그나마 배우 이동휘의 노래 한 소절이 분위기 환기에 큰 역할을 했다. 즉석 해서 자신이 녹음한 음원의 한 소절을 부르는데, 이 장면이 가장 쇼핑라이브 같았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쉐보레 볼트 EV와 EUV에 대한 관심은 시청자수에서도 폭발적이었지만, 얼리버드 쿠폰은 1분 만에 100장이 완판됐고, 추가적으로 준비된 200장도 즉시 마감됐다. 방송 중간에 판매했던 럭키박스 50개는 무려 23초 만에 판매가 종료됐을 정도로 관심이 쏟아졌다.

구입에 성공한 시청자들은 채팅창에 “성공했다.”라는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지만, 구입에 실패한 복수의 시청자들은 “시청자가 몇 십만 명이다. 그런데 판매 물건의 수량이 50개, 300개가 말이 되냐”라는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쉐보레 마케팅에 대한 칭찬 글도 이따금씩 보였다. 당연히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내용과는 별개로 요즘 가장 인기가 있다는 쇼핑라이브를 선택한 자체가 신선했으며, 얼리버드 쿠폰은 특히 아이디어가 좋았다. 단순히 할인이 아니라, 여행업계에서 많이 활용하는 얼리버드를 쿠폰화해서 소비자가 돈을 쓰게 하면서도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풀어냈는데, 사실 이렇게 풀어 내는 과정이 매우 놀라웠다.

구성이나 영상미, 얼리버드 할인, 럭키 박스 등은 좋았다. 하지만 영상미가 조금 떨어져 보이거나, 진행상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궁금증을 풀어주고, 판매 상품도 조금 더 여유롭게 준비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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