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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RE100시장, 탄소배출권시장 연계 길 열려[김태선의 탄소배출권] - 한국경제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한국형 RE100(K-RE100) 본격적 개설로 ESG 활성화
글로벌 RE100 참여기업들 공급인증서 구입 42.0% 차지
K-RE100 구입 시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
K-RE100 시장 및 탄소배출권 시장간 차익거래와 수급개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한국형 RE100(K-RE100) 거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전력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거나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발적 캠페인입니다.

RE100 이행수단으로는 녹색 프리미엄제, REC 구매,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 지분 투자, 자가 발전 등의 방법으로 기업들의 RE100 참여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확산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RE100 참여기업들의 RE100 이행수단은 REC 구매 42%, 녹색 프리미엄제 30%, PPA 26%, 자가발전 2% 순입니다. REC 구매 비중이 높은 만큼, RE100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공급우위에 대한 수급개선과 함께 안정적 가격형성이 기대됩니다.

RE100 참여 기업들이 REC를 구매할 경우, RE100 이행뿐 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 ESG 경영활동 등의 일석삼조 효과를 얻게 됩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의 인정은 양시장의 연계라는 관점에서 매우 뜻 깊은 조치입니다.

REC 시장은 2012년 2월28~29일 REC 현물시장 개설 이후, 2016년 3월1일 태양광 시장과 비태양광 시장 통합을 거쳐 2017년 3월28일 양방향 현물시장이 개장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탄소배출권(K-ETS) 시장은 2015년 1월12일 개장 이후 2016년 4월6일, 상쇄배출권(KCU)이 상장됐고 2016년 5월23일, 외부사업감축실적(KOC) 시장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 시장 운영에 있어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수급 불균형 요인이 가격 급등락으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공급인증서(REC) 시장은 공급 우위로 가격 하락세를 보인 반면, 탄소배출권시장은 수요 우위의 가격 상승세를 보여 왔습니다.

양 시장간 연계 및 통합 측면에서 보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량 증가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배출권 수요의 감소를 가져와 공급인증서 및 할당배출권의 가격하락을 동시에 견인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지난 20일 K-RE100 첫 거래가 체결되었습니다. 거래단가와 거래량은 1MWh당 4만9040원, 거래량은 879MWh로 개장 이후 첫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특이한 점은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시장에서는 REC 기준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반면, 한국형 RE100시장에서는 매도자의 경우 REC를 공급하고 매수자는 REC를 전력량(MWh)으로 환산하여 매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태양광발전으로 20MWh을 발전한 매도자는 가중치 1.5배를 감안하여 REC는 30REC 환산되고 공급인증서 단가가 4만원/REC이면 매도정산금액은 120만원이 됩니다. 반대로 매수자는 20MWh(=30REC/1.5배)로 전력량 환산 후 전력 단가 6만원/MWh(=4만원*1.5배)를 반영하여 120만원의 매수정산금액을 정산하게 됩니다.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해 평가할 경우 REC 기준으로는 13.2tCO2eq에 해당되며, 전력량(MWh) 기준으로는 8.8tCO2eq로 평가됩니다. 정산금액을 이용하여 단가를 역산한 후 탄소배출권 시장가격과 비교하는 차익거래도 가능합니다.

최근들어 2050 탄소중립 및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ESG 지속가능 경영확산 등의 기후변화 이슈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의 중심에는 신재생에너지시장과 탄소배출권시장이 핵심이라고 단정지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김태선 NAMU EnR 대표이사 | Carbon Market Analyst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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