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탄력·수분 보충용…먹는 제품 인기
수입액 38억 불…한국산 68% 급증 10위권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이너뷰티 시장에서 콜라겐 식품이 규모를 확대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뷰티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화장품, 미용기기, 이너뷰티, 패션의류 등이 각광받고 있는데 그중 이너뷰티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시장 규모는 2016년 90억 위안에서 2019년 148억 위안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2022년엔 238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너뷰티가 각광받는 것은 중국의 오래된 식이 관념이 한몫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식이요법처럼 음식을 통해 몸 안으로부터 몸 밖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는 관념이 있기에, 직접 섭취를 통해 미용을 지키려는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너뷰티 시장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먹는 콜라겐’이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25세 이상 여성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다양한 종류와 가격도 착해 고소득층 뿐만아니라 중산층 소비자도 쉽게 받아드리고 재구매율 또한 높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콜라겐에 대한 인식이 좋다. 2020 중국 미용 영양 백서에 따르면, 여성 1만43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피부 탄력 강화 및 수분 보충 관련 질문에 절대다수의 응답자는 콜라겐이 피부 탄력에 가장 연관성이 크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수입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중국의 콜라겐식품 수입액은 약 38억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호주산이 8억7502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미국산이 8억3219만 달러, 태국산 2억6162만 달러, 일본산 2억5376만 달러 등으로 주요 수입국 위치를 차지했다.
한국산 콜라겐 제품은 전년 대비 68.1% 증가하며 2020년 수입국 10위권에 진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먹는 콜라겐’ 등 이너뷰티 시장이 앞으로 새로운 K-뷰티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다.
한편, 최근 6년 동안 중국 건기식 산업의 시장 규모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2019년 시장 규모는 약 2227억 위안에 달했고 2021년은 3300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의 지속적 증가요인으로는 중국인의 건강 의식 제고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이다. 특히 건기식은 고급제품, 선물용품 등으로 인식되었으나 현재는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일상 필수 소비재로 인식이 변화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2021년 2월 기준,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한 건기식의 주요 목적은 영양 보충이었다. 뒤이어 수면개선, 보양, 눈건강, 미용 등을 이유로 구매했다. 또 수요도 중·노년층에서 점차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건기식 시장뿐만 아니라 미용식품 시장도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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