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9일 완성차 및 중고차 업계와 중재기관들은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안건을 놓고 협상을 가졌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되며, 이번 협상은 정부 기관 소속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 안건이 넘어갔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거래 건수는 연평균 250만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중 약 10% 수준인 25만 대를 완성차 업계가 다뤄야 하는지를 놓고 완성차 업계와 중고차 업계가 대립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제조사들은 기존의 중고차 업계와 10% 물량 결정 협상에 실패하며, 이번 안건은 다시 중기부로 넘어가게 됐다. 중기부는 관련 법에 따라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사업 진출 여부를 결론내야 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고, 수입차 업계가 먼저 중고차 사업에 진출 한것도 지지를 보내왔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는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 수 없는 상황이다. 중고차 매매업이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교통관련 시민단체들은 역시 국내 완성차 업계 역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는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3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 2030세대의 과반수가 넘는 53.6%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찬성하고, 반대는 9.1%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적극 찬성 15.9%, 찬성 37.7%, 반대 7.8%, 적극 반대 1.3%, 의견없음은 37.3%였다.
이를 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설문결과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중고차 매매시장에 참여해 우리나라 중고차 품질을 향상시키기 바라는 2030세대의 희망을 반영할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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