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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1억1100만가구 시청…넷플릭스 시리즈중 최고 - 문화일보

美 시장서 21일 연속 1위 기록
8200만가구 본 ‘브리저튼’ 넘어

슈퍼스타 디그스, 캔자스전서
배우얼굴 새긴 신발 신고 등장

폭스스포츠, 패러디 게임 선봬
중국선 달고나 판매 크게 늘어

안진용 기자·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오징어게임’이 역대 넷플릭스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미국 CNN은 13일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오징어게임’을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해 올해 초 공개 후 28일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한 ‘브리저튼’의 기록을 넘어섰다”며 “역대 넷플릭스 시리즈 중 최대 성과”라고 보도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이날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징어게임’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중동 등 다양한 문화와 언어권, 94개국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13일 기준,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非)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미국 시장에서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의 식지 않는 인기 속에 드라마를 보고 즐기는 수준을 넘어 입고 경험하는 열광적 팬덤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축구(NFL), 버펄로 빌스의 와이드리시버 스테폰 디그스는 11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전에서 ‘오징어게임’의 주인공들을 새긴 신발을 신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오른쪽 신발에는 배우 이정재·정호연·오영수의 모습이 담겼고, 왼쪽 신발에는 ‘오징어게임’이라는 한글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버펄로 빌스는 지난 4일 휴스턴 텍슨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0일 ‘NFL 선데이’ 프리게임쇼에서 ‘오징어게임(Squid Game)’에서 철자 하나만 바꾼 ‘스쿼드 게임(Squad Game)’을 선보였다. 진행요원들은 사각형이 그려진 가면과 붉은색 점프 슈트를, 참가자들은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진행요원은 “여러분은 플레이오프에 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13번의 게임을 남겨두고 있다”며 “만약 경기에서 지게 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제거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의 인기는 넷플릭스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중국으로 번져 ‘설탕 뽑기(달고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다양한 경로로 이를 시청한 중국인들의 관심 속에 달고나를 메뉴로 내놓는 커피숍이 증가하고 거리에서 좌판을 벌여 판매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는 것. 베이징(北京)의 한 카페에서 달고나를 판매하기 시작한 리(李) 씨는 “달고나를 팔면서 손님이 늘었다”며 “달고나 자체보다도 손님들이 다른 메뉴를 함께 주문해 매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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