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의원1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분석한 '직접금융시장 자금조달 및 사용 목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61조1000억원으로 2018년 23조8000억원, 2019년 20조6000억원에서 3배 가까이 상승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30조원에 달하는 회사채가 지난해부터 공시대상 항목에 포함되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다만 지난해 회사채 조달 금액(코스피 34조원·코스닥 7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총 26조4000억원에 달해 직전 연도 대비 30%가량 늘어났다.
자금 용도별로는 채무 상환이 27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영자금 20조9000억원, 타 법인 취득(M&A) 4조5000억원, 시설투자금 4조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3000억원에 불과했던 채무 상환 용도가 27조9000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긍정적인 경기선행지표로 주목받는 시설투자금은 같은 기간 2조8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타 법인 취득자금도 3조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각각 50% 늘어났다.
조달한 자금에 대한 용도 부합 비율은 81%로 직전 연도 72.8% 대비 8.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기업들은 지난해 시설투자금 4조2000억원을 조달한 뒤 2조2000억원만 활용하면서 실제 투자를 진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증시 활황이 자본시장 설립 목적인 자금조달에 기여했다"며 "다만 아직도 자금 사용 목적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을 때 감독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산업 성장 등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 맞는 자금조달 목적 분류 체계를 만들고, 사용 목적을 위반하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스템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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