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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주택시장 '거래절벽'…거래량 전년대비 24% 감소 - 경향신문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에 시민들의 각종 주거 형태가 보이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에 시민들의 각종 주거 형태가 보이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지난 8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약 24% 급감하며 ‘거래절벽’ 양상을 보였다.

1일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8만9057건으로 7월(8만8937건) 대비 0.1%, 작년 8월(8만5272건)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 8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73만73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만7569건)보다 13.0% 줄었다.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은 8월 1만1051건으로 7월(1만1014건)과 비슷했다. 전년동월(1만4459건)과 비교하면 거래가 23.6% 감소했다. 집값이 크게 올라 신고가 거래가 속속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어든 거래절벽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4만1668건으로 전달 대비 1.0%, 작년 8월 대비 3.3% 거래량이 줄었다. 반면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달 4만7389건으로 전달보다 1.1%, 전년동월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8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 1만5198가구보다 2.2% 줄어든 1만4864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200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소치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부터 주택 수요 급증과 함께 꾸준히 줄어들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8177가구로 전달(8558가구)보다 4.5% 감소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심리도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9로 지난주(104.2)보다 1.3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06.7에서 105.1로 1.6포인트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금리인상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추석연휴 등으로 거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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