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생활용품 매장 ‘앳홈’ 쓰임새 따른 통합진열로 인기몰이

‘주방 & 팬트리’ ‘거실 & 테라스’ ‘침실 & 욕실’ ‘자동차용품 & 공구’ 공간으로 크게 나뉘는 앳홈 매장은 공간별로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한데 모아 놓았다. 상품 속성이 아니라 쓰임새에 맞춰 손님이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배치했다. 예를 들면 그동안 청소용품과 수예 매장에 각각 진열돼 있던 욕실 청소도구와 수건을 앳홈에서는 욕실상품으로 통합 진열했다.
공을 많이 들인 공간은 주방 & 팬트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커진 홈쿡(home cook·집에서 요리해 먹기) 열풍을 고려했다. 이곳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주방용품을 모두 모은 별도 공간 ‘더 키친’이다. ‘휘슬러’ ‘실리트’ 같은 수입 조리용품, 백화점 식기제품, 와인 및 홈 커피용품 등을 진열했다. 와인용품 진열대 폭도 기존 1m에서 3m로 크게 늘렸다. 현재 앳홈 창원 성남 은평 세종점 등 17개 점포에 도입된 더 키친은 월평균 10¤20%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문을 연 앳홈 신도림점의 키오스크형 카탈로그도 관심을 모은다. 종이 카탈로그 대신 키오스크에 상품을 배치해 고객이 고르고 값을 치르면 택배로 바로 배송한다. 백화점 전용 상품과 이마트에 입점하지 않은 소품 등 제품도 다양하다.주요기사
앳홈 매장 입구에는 전략적으로 다양한 화분과 꽃으로 가득한 ‘가든 특화 존(zone)’을 뒀다. 가든(정원)용품은 최근 몇 년 새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홈인테리어의 주요 요소로 떠올라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구 전문 ‘데코라인’, 침구 브랜드 ‘로렌데코’ ‘H메종’ ‘도아드림’ ‘세라피’ 같은 다양한 리빙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 만촌점 앳홈
이마트 춘천점 앳홈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둔산점, 봉선점을 비롯해 앳홈 매장을 연이어 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선근 이마트 리빙 담당은 “고객 관점을 최대한 따른 앳홈 매장 리뉴얼은 오프라인 마트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이 쇼핑하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에지 있고 트렌드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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