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음식점 대상 현장점검을 위한 ‘미스터리쇼퍼’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선서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방정부에선 처음으로 채용된 경기도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들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 방문, 수사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2019년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을 15명 안팎으로 채용해 2019년 28건, 2020년 36건, 2021년 49건 등 모두 113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불법 대부업 전단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대부업체에 고객으로 접근하고, 미등록 대부행위, 미등록 대부 광고행위, 법정 최고금리 이상의 이자 수취 등의 위법 행위 관련 현장 자료 수집 등에 기여했다. 이들은 또 손님으로 가장해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인 이른바 ‘콜뛰기’를 단속에도 투입돼 불법 행위를 현장에서 적발하기도 했다. 도는 이에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과 온라인모니터 요원 5명을 추가 채용해 20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모니터 요원은 최근 빈번한 온라인 범죄를 대비해 불법 사금융, 부동산, 다단계(코인 판매, 주식 리딩방) 범죄, 청소년 유해 약물 대리구매 등의 수사증거 확보를 위해 관련 사이트를 감시한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미스터리 쇼핑 수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사기법 개발, 온라인 범죄 모니터링 강화, 불법 광고물의 적극 수거 등으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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