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학회를 기존 학회와 달리 학계, 기업, 정부, 국회 등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형태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종욱 모빌리티학회 초대 학회장(서울여대 명예교수)은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학문 간, 산업 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학회장은 경제학 박사지만 국제금융학회장뿐 아니라 중소기업학회장, 자동차산업학회장 등 다양한 학회를 맡아 이끈 인물이다.
이 학회장은 “모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뿐 아니라 국토교통부(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신), 방송통신위원회(개인정보), 금융위원회(금융) 등 많은 부처와 관련된 산업”이라며 “공학적 측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빌리티는 사람과 사물의 이동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로보틱스, 도심형항공(UAM) 등을 모두 아우른다. 아직 법·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
모빌리티학회는 학계와 산업계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6월 25일 출범한 신생 학회다. 학계 교수뿐 아니라 모빌리티 관련 산업계 종사자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이뿐만 아니라 정관상 정부, 국회 관계자 등도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그는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재무, 법무,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전문가 손길이 필요하다”며 “끊임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는 다수가 협력해 대응할 때 효율적으로 발전 가능한 산업”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모빌리티학회는 기업, 정부 등이 고민하는 주제를 학계에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자들이 연구를 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며 “기업과 정부는 고민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고, 학자는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빌리티학회는 법·제도 정비를 위해 정부뿐 아니라 여야 국회의원 50여명이 참여하는 국회연구단체 모빌리티포럼과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욱 학회장은 학회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창업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이종 산업 간 기술과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혁신적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털(VC)도 학회에 초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 학회장은 “학회 출범은 50여명으로 했으나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 등록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내부적 검토를 거쳐 양질의 구성원으로 학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사진=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August 19, 2020 at 11: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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