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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트라우스 커뮤니티 운영적자 '눈덩이'...입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부담 가중돼 - 더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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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트라우스 2019년 12월 관리비부과명세서(사진=더청라)
린스트라우스 2019년 12월 관리비부과명세서(사진=더청라)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하는 요소는 직주근접, 주변 환경, 조경, 역세권 접근성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아파트 입주민들의 피부에 닿을 수 있는 가치 판단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커뮤니티 시설이다.

헬스장, 수영장, 스크린골프장 등 생활체육에 활용되는 커뮤니티 시설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보통 아파트에서 직접 관리하거나 위탁업체를 선정하여 관리하는 방법을 택한다.

아파트에서 커뮤니티 시설을 직영하는 경우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별도의 커뮤니티 시설 관리인을 고용하는 등 인건비가 추가로 발생되고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탁업체를 선정하게 되면 아파트 입주민들의 시설 이용료 부담은 늘어나지만, 위탁업체에서 커뮤니티 시설 관리인을 직접적으로 고용하여 체계적인 시설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더 청라>에서 취재한 린스트라우스의 커뮤니티 시설은 위탁업체를 선정하여 관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관리하는 관리인의 인건비와 광열비용 등 운영비를 아파트에서 부담하고 있다.

서구청에서 린스트라우스 아파트에 실시한 '공동주택 실태조사 감사'의 회계처리 관련 감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도 스포츠센터에서 약 6,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하늘카페'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린스트라우스 입대의 측은 "재개장 초기 전 동대표란 사람이 개인적 목적으로 외부인 및 대관을 방해하면서 몇 달 계획된 수익구조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서 1차적 원인이 있으며, 각고의 노력으로 점차 적자구조에서 탈피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발생하였고 적자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세대부과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 청라>에서 입수한 운영내역 자료를 확인한 결과, 입대의 측에서 주장한 '각고의 노력으로 점차 적자구조에서 탈피하는 상황'과 '코로나 상황 발생'이라는 말과 달리,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에도 매 달 적자가 발생하면서 1년동안 약 9,000만원의 누적 적자가 스포츠센터에서 발생되었다.

올해 역시 1월부터 6월까지 역시 5,700만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되어 1년 6개월 동안 총 1억 4,700만원의 적자가 누적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적자보전을 위해 금년 6월 한 달 린스트라우스 가구 당 2만원 씩의 추가 관리비를 청구한 것이 반영된 금액이다.

특히 2019년 관리비부과명세 등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레슨비와 인건비 목적으로 3억 5천만 원 가량이 지출되었는데, 이는 레슨비와 이용료로 스포츠센터에서 벌어들인 수입과 거의 동일한 금액이다. 9천만 원 가량의 운영비 결손은 고스란히 주민의 부담으로 주어진 셈이다.

현재 린스트라우스의 경우 입주민이 아닌 외부인에게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위탁하는 업체에서 커뮤니티 이용에 따른 수익만 가져가고, 운영에 필요한 관리비와 인건비를 주민들이 짊어져야 하는 불합리적인 운영으로 인해 적자가 쌓이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린스트라우스 아파트는 올해 6월부터 590세대에 세대 당 2만원의 관리비를 추가로 충당하여 총 1,180만원을 커뮤니티 시설 적자보전에 충당하고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시설 이용료에 추가로 관리비까지 추가로 지불해야 하고,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까지 커뮤니티 시설에서 발생된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향후에도 린스트라우스 입주민들의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린스트라우스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가 어떠한 책임있는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린스트라우스의 커뮤니티 시설의 운영실태 공개를 계기로 각 청라 지역의 아파트들의 커뮤니티 시설 운영실태도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린스트라우스의 사례가 해당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닌 청라 지역 모든 아파트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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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20 at 05:2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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