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누수 공사비는 얼마나 될까?’ 경기도가 아파트 가구 누수공사 시장가격 정보를 이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가격이 지역별, 업체별로 차이가 커 입주민이 적정 공사비를 산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12월 시·군별로 5∼6개씩 도내 누수 수리업체 204곳을 임의로 선정해 누수 수리공사 가격을 조사한 뒤 이날 홈페이지(www.gg.go.kr)에 공개했다. 공사가격은 지역별·업체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데 주로 출장비와 탐지 방법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총 공사가격은 업체별로 출장비와 탐지비, 공사비를 포함(외장재 교체비는 제외)해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최대 70만원의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고양시 일산동구가 41만6천원으로 가장 적었고, 용인시 기흥구가 가장 많은 73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출장비는 7천원(과천)에서 최고 4만3천원(의정부)까지 격차가 컸다. 출장비를 공사비에 포함하는 업체도 많았다. 도는 “수리공사 비용이 누수 위치나 범위, 마감재 등에 따라 차이가 커 이번 시장가격 조사는 거실 바닥 온수 배관 수리공사의 경우에 한 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수공사 시장가격은 지역별, 물가 변동 등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도에서 업체의 시공 능력이나 공사가격을 보증하진 않는다. 누수공사 가격정보는 수시로 추가·보완하고 장기적으로 축적된 정보를 토대로 표준 시장가격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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