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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코로나19 구조조정 결실…주가 더 오르나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해 혹독한 구조조정 이후 수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 주식가격이 껑충 뛰고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84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6% 급증한 18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67.6%와 59.6%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79억원이나 늘었는데 지난해 119여개 부실점포를 폐점한 구조조정 효과가 330억원에 달했다. 특히 슈퍼 부문 구조조정과 국내 할인점과 하이마트 부문 기존점 신장 및 판관비 절감이 각각 전년대비 357억원과 341억원이었다.

최근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롯데쇼핑은 올 들어 18.72% 상승했는데, 지난달 13일에는 52주 최고가인 12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0일 종가는 12만500원이었다.

증권업계에선 롯데쇼핑이 올해도 부실점포 70여개 폐점 등 슈퍼와 할인마트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2000원, 신한금융투자는 15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정소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조정 및 비용 효율화로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식품 위주의 온라인 쇼핑이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온의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유통산업이 온라인 중심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롯데쇼핑 실적 개선세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유통업종 내 점유율 회복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온라인 사업 투자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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