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등판 앞두고 관광비행 경쟁 '가열'
▽ 아시아나항공, 무착륙 관광비행 마일리지로 판매 시작
사진=연합뉴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오는 24일 항공권 운임이 5만원도 채 안되는 '초특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행사를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에어부산 제공
해당 항공편은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해 대마도 상공을 선회한 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항공권 운임은 총액 기준 4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웹·앱(운영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최저가 기준 종전 에어부산이 운영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 가격이 9만9000원에서 시작했다는 점에 비춰 '반값'에 불과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총 7회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했다.
에어부산은 "7차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의 평균 탑승률이 91%를 기록했다"며 "승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항공편에 초특가 운임을 적용해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24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여행 키트를 증정한다. 알뜰 면세쇼핑을 지원 차원에서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과 롯데 면세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자 역시 해외여행 시와 같이 기본 600달러에 술 1병(1L·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mL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오는 24일 항공권 운임이 5만원도 채 안되는 '초특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행사를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나항공(14,700 -1.34%)이 이달부터 '하늘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을 활용한 관광비행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을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계열사 부산항공은 '폭탄세일'에 나선 것이다.
대한항공(28,700 +0.53%)의 참전에 앞서 기존 관광비행 운영 항공사들이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첫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항할 계획이다. 일본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그동안 한 발 비켜나 있던 대한항공도 관광비행 '대세'에 편승하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낸지 두달 만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만큼 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이 관광비행 수요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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