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 지금은 모바일 시대…쇼핑하기 편한 '앱'이 승부수 - 뷰티누리(화장품신문)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사업 강화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 원은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61조1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1% 늘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쇼핑거래액도 전년보다 24.5% 늘어난 108조6883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약 67%를 차지했다.

사진-앱 화면 캡쳐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흥하기 위해 유통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업계는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도를 높이고, 효과적으로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자사 앱(APP)을 리뉴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통해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을 25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스아이빌리지의 모바일 화면을 7개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 모바일 화면에 골프, 럭셔리, 자주, 뷰티, 패션, 라이프, 온라인 편집숍 '셀렉트449' 등 7개 카테고리 전문관을 만들었다. 이 중 기존 패션 카테고리에서 최근 고성장 중인 럭셔리와 골프를 분리해 별도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G마켓도 '지금 내게 맞춤'이라는 콘셉트로 최근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 첫 화면에 새롭게 도입한 '스마일 홈'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매달 받는 스마일클럽 혜택을 비롯해 간편결제 ‘스마일페이’,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등 이용 중인 스마일 서비스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별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패션·뷰티·디지털·스포츠 등 관심 있는 테마를 선택하거나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가 먼저 보이도록 순서를 편집할 수 있게 하는 등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알림 기능도 강화했다. 주문 상품의 배송 현황이나 문의 사항에 달린 답변을 실시간으로 확일할 수 있고 과거 구매 내역과 검색 기록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자동 추천해 준다.

홈플러스도 온라인 주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리뉴얼했다. 리뉴얼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해진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네이버페이를 비롯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결제 과정을 간소화시킴으로써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앱 첫 화면에는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개인별로 구매 성향을 분석한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했고, 상품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바뀐데다. 특히나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이들이 늘어 모바일 강화 추세가 심화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모바일 쇼핑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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