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5일 발표한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우리기업의 진출 차별화 전략’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소비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에 부진했으나 3분기에 0.9%, 4분기에 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별 소비재 판매액 역시 8월부터 회복한데 이어 11월과 12월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5.0%, 4.6% 증가했다.
2019년 전체 유통채널의 약 76.7%를 차지했던 점포 기반 소매유통 비율은 2020년 72%대로 하락했고 비점포 유통이 28%로 늘었다. 비점포 유통 중에서도 특히 이커머스 채널 매출이 2019년보다 20.4% 증가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내수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소비를 제외한 중국의 2020년 소비재 판매액은 35.3조 위안(약 6100조원)으로 2019년보다 4.1% 감소했다. 반면 식품·생활용품 등 유형 재화의 온라인 판매액은 오히려 전년대비 14.8% 증가한 9.9조 위안(약 1700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소비재 매출액의 약 2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 및 관련 제품(-15.0%), 귀금속(-8.8%), 의류(-8.5%) 등의 소비가 감소했으며, 통신장비(15.0%), 화장품(13.6%), 음료(9.3%), 생활용품(6.4%)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바이어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한국 제품을 유통하는 비율이 37.7%로 나타났고, 향후에도 67.7%의 바이어가 한국 제품의 온라인 유통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향후 인기품목에 대해서는 한국의 식품, 화장품, 미용용품, 유아용품, 주방용품을 꼽았다.
무역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기업의 차별화된 진출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다각화 ▲개성 소비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설계 ▲소셜미디어 마케팅 강화를 제안했다.
박소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은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는 수입 제품도 마찬가지"라면서 "6000조원이 넘는 중국 소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현지 바이어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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