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연준이 공식 경제전망을 통해 밝힌 금리인상 조건인 ‘완전고용’과 ‘2%인플레’ 목표 달성 시점은 2023년 4분기경이었고 연초 시장참여자들이 예상하는 첫 금리인상 시점도 2023년 12월이었다"면서 "하지만 2월 이후 시장참여자들의 기대는 급격히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금리인상 시작 시점은 2022년 12월인데, 연준 공식 견해와 1년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긴축 시점을 충분히 앞당겨 반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채권시장의 패닉과 달러 강세, 증시 변동성 확대,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차스닥·코스닥 시장 급락 등은 그러한 전망이 도매금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준은 오는 3월 FOMC에서 이 넓은 간극을 좁
하려는 시도를 분명히 할 것"이라며 "점도표 변경이나 필요하다면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시장의 예상을 일부 수용하거나 아니면 시장참여자들에게 그들이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어느 경우든 시장과 연준 간 합의 과정이 FOMC 전후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며 "‘간극=불확실성’이라고 한다면 ‘간극의 축소=불확실성의 완화’는 채권시장 패닉을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고 금리 급등세가 진정된다면 FOMC 이후 시장은 통화정책
보다는 경제 정상화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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