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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규제 풀겠다"…재건축 시장 들썩 - tbs뉴스

【 앵커멘트 】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이 이렇게 '재건축 규제 완화' 수위를 높이면서, 시장은 벌써 반응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거란 기대감에 호가를 높이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불안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어서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해 나선 서울시장 후보들.

박영선 후보는 공공이 참여하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 현장음 】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 더불어민주당
"재건축·재개발을 할 때 공공 민간 참여형으로 하겠다. 이것을 약속드립니다."

오세훈 후보는 용적률, 초과이익환수 등 규제를 취임 직후 풀 것이라 공약했습니다.

【 현장음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 국민의힘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는 고집스럽게 재건축·재개발을 막았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규제 완화를 내걸면서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양천구 목동의 이 단지는 전용면적 54㎡가 최근 15억 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보다 1억 원가량 오른 겁니다.

【 인터뷰 】 임규만 대표 / 목동 'ㅇ' 공인중개업소
"지금 강보합 상태고 문의는 계속 오고 있습니다. 워낙 규제가 심해서 정체된 느낌도 있지만 (선거에 주민들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건축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던 여의도 일대도 기대감은 마찬가지.

【 인터뷰 】 이건창 / 여의도 주민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거죠. 이때까지 서울시 안으로 한다고 해서 계속 막고 있었죠."

이번 선거가 서울 집값을 또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임재만 교수 /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시장이 완전히 꺾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이 있겠죠. 집값을 올리겠다고 공약하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을 해도 집을 사지 못하는 세입자 가구가 절반이 넘는데, 정작 세입자나 주거 약자 정책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표심을 얻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부동산 메시지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부동산 #재건축 #아파트 #서울시장 #규제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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