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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시장 3선 도전 유력 SOC 조기완공 역량 주목 - 대전일보

[충주]충북 제2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충주는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중요 격전지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당내 경쟁자가 없는 조길형(59) 충주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조 시장은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마지막 4년을 통해 마무리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었다. 하지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 힘이 압승, 민심 흐름이 바뀌면서 '이종배 변수'가 등장했다.

당초 충북지사에 관심이 덜했던 이종배(64) 지역 국회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만약 이 의원이 지선에서 충북지사로 나선다면 조 시장은 체급을 올려 목표를 국회 입성으로 잡을 수 있다. 국민의 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는 구도다. 민주당 바람이 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해 경쟁력을 입증한 조 시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나간다면, 충주시장 후보에 대한 그만큼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의원과 조 시장의 장기집권(?)으로 인해 당내 지역 정치인들이나 신인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역으로 추격자 입장인 민주당에서도 조 시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지선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일단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지기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고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여기에 과거 재보궐 공화국이라는 오명에 민감한 충주시민들의 정서를 자극해 반발 심리도 유도할 수 있다. 또 조 시장이 그동안 추진한 정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로 민심을 자극한다면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

문제는 매번 선거 때마다 제기되는 인물난이다. 일단 우건도(72) 전 시장, 한창희(67) 전 시장, 박지우(49) 충주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 권혁중(62) 충주문화관광발전연구소 대표, 신계종(67) 교통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박 상임대표와 신 명예교수가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외곽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의 지역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특히 박 상임대표는 당 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의원 당선에 일조해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우 전 시장은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고령의 나이에 미투의 여파로 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전 시장은 출마 여부 등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 대표도 지역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영향력은 아직까지 미미한 상태다. 앞서도 얘기했듯이 충북지사 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데 비해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이 없다 보니 중앙당 차원에서 새 인물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선거 때마다 늘 나오던 기대(?)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중부내륙선 철도와 충청내륙화 고속도로, 국가산단 조성 등 굵직한 SOC사업의 조기 완공이 지역의 최대 관심사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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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조길형

첨부사진2우건도

첨부사진3한창희

첨부사진4박지우

첨부사진5권혁중

첨부사진6신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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