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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에 6.5% 성장…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처 - 한겨레

미 상무부 발표…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8% 전망보다는 낮아…소비가 성장 이끌어
지난 5월26일 미국 시카고 중심가에서 쇼핑객들이 한 상점에 입장하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지난 5월26일 미국 시카고 중심가에서 쇼핑객들이 한 상점에 입장하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 6.5% 성장했다. 네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지만, 8%대 성장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29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 등 보도를 보면,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6.4%)보다는 성장률이 소폭 올랐다. 그러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4%를 밑도는 수치다. 연율이 아닌 분기 성장률은 1.6%다.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때 분기 성장률을 연율로 환산해 발표한다. 연율은 해당 분기의 성장률로 1년(4분기) 동안 성장하는 것을 가정해 계산한 수치다. 미 언론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시엔비시>(CNBC) 방송은 “매우 실망스러운 속도”라며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평했고, 블룸버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거의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소비자 지출이다. 미 경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올 2분기에 11.8%(연율)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소비 지출은 11.6%, 서비스 소비 지출은 12% 증가했다. 기업 투자와 수출 증가,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출 확대 역시 2분기 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18~24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4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보다는 많았지만, 전주보다 2만4000건 줄어 2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유행에도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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