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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치료제 시장 가장 핫한 의약품은?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 TAF)’가 국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 3위권에 올라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처방액은 전년동기(472억 2700만원) 대비 1.4% 하락한 465억 62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그다지 크지 않아 비교적 선방을 했다는 분석이다.

눈에 띄는 것은 길리어드의 베믈리디다. 베믈리디의 21년 1분기 처방액은 61억원으로, 전년 1분기 처방액인 46억 3000만원에서 무려 31%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시장 점유율은 13.1%로 전년 동기 대비 3.3% 포인트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3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만성 B형간염 치료제 품목 대다수는 처방액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성장이다.

실제로 기존에 3위였던 엔테카비르 제네릭군의 처방액은 43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처방액(47억 4000만원) 대비 8% 감소했으며, 9.3% 점유율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국BMS제약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는 157억 3100만원에서 147억 7400만원으로 6% 감소했다. 점유율도 33.3%에서 31.7%로 소폭하락했다.

올해 3월 말 베믈리디의 국내 허가사항이 개정되면서 모든 단계의 간장애 및 신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 범위가 확대됐다. 변경된 허가사항에 따르면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말기 신장애 환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간장애 및 신장애 단계에 관계없이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베믈리디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군이 확대된 만큼, 1분기 이후에도 베믈리디의 처방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기존 ‘1일 1회 식사와 함께 투여’에서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 가능하도록 용법ㆍ용량이 개선됐으며,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 대해 용량 조절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돼 환자의 복용편의성이 증대됐다.

지금까지 베믈리디의 성공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에 있다는 평가다. 베믈리디는 새로운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로 비리어드 대비 10분의 1이하의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혈장 내 테노포비르 농도를 89% 낮춰 약물전신노출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신장 및 골 안전성을 높였다. 개선된 안전성 덕분에 출시 때부터 의료진과 환자의 새로운 초치료옵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와함께 여전히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 처방량 1위를 지키고 있는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TDF)’는 올 1분기 154억 7400만원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33.2%를 차지했다.

이로써 길리어드는 베믈리디와 비리어드로 B형간염 시장서 46.3%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믈리디는 제한된 급여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3위에 올라선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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