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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넘는 신탁시장서 신영證, 독보적 1위 목표" - 매일경제

황성엽 사장
사진설명황성엽 사장
신영증권이 고령화 시대 신탁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신탁이란 위탁자가 재산권을 수탁자에게 맡겨 그 재산을 관리하고 처분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신탁시장 규모는 1032조원에 달한다. 신영증권은 이 중에서도 종합재산신탁에 관심을 두고 있다. 종합재산신탁은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아우르는 신탁이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최근 신탁 업무를 담당하는 패밀리헤리티지본부를 WM총괄본부에 편입시켰다. 신탁 전문가들이 고객 관계 매니저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패밀리헤리티지 서비스는 신영증권의 신탁 서비스 브랜드다. 상속·증여·절세 등과 관련해 자산가들의 신탁 설계를 돕는다.

오영표 신영증권 패밀리헤리티지본부장은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해 신탁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가 되는 게 신영증권의 목표"라며 "한국의 큰 흐름을 봤을 때 자산승계 등 신탁시장은 30년 정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다양한 전문가 풀을 활용하고 있다. 이 점이 중형사인 신영증권이 대형사에 비해 강점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 본부장은 "자산가들과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연결해주고 있고, 전문가 집단에 협업을 제안하면서 서로의 고객을 공유하고 있다"며 "수탁자가 되는 신영증권은 소유권을 갖고 직접 집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로펌과 회계법인 등이 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탁이라고 하면 자산승계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오 본부장은 본인을 위한 신탁 서비스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산승계시장으로 진입하려는 50대 중반~70대 중반이 본인을 위한 신탁 설계를 할 수 있게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1순위는 위탁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고, 2순위가 승계와 관련된 부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1인 가구 고객은 본인 노후를 설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영증권을 찾고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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